본격 농번기·나들이철 ‘진드기 주의보’…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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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농번기와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를 맞아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전국적으로 야외 활동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보건 당국은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특히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한 만큼, 농작업이나 등산, 캠핑 등을 즐기는 시민들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질환으로 쯔쯔가무시증, SFTS, 라임병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 SFTS는 현재까지 별도의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확실한 예방법으로 꼽힌다.
안전한 야외활동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단계별 진드기 예방수칙'은 다음과 같다.
1. 작업 및 야외활동 전: 노출 차단
· 작업복과 일상복을 철저히 구분하여 입는다.
· 긴팔, 긴바지, 모자, 목수건, 토시, 장갑, 양말, 장화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한다.
· 소매는 단단히 여미고 바지 끝단은 양말 안으로 집어넣어 진드기의 침입 경로를 차단한다.
· 야외 활동 전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2. 작업 및 야외활동 시: 현장 주의
· 풀밭 위에 직접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으며, 풀숲에서 용변을 보지 않는다.
· 휴식 시에는 반드시 돗자리를 사용하고, 사용한 돗자리는 귀가 후 세척하여 햇볕에 말린다.
· 등산 시에는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산길을 벗어난 곳은 출입을 자제한다.
· 진드기가 서식할 가능성이 높은 야생동물과의 접촉은 피해야 한다.
3. 작업 및 야외활동 후: 위생 관리
· 귀가 즉시 입었던 옷을 분리하여 세탁하고, 곧바로 샤워나 목욕을 한다.
·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등 몸 구석구석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한다.
보건 관계자는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발열, 설사, 근육통,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재 각 지자체 보건소와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진드기 기피제를 배부하거나, 주요 등산로에 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설치해 운영하는 등 감염병 예방에 힘쓰고 있다. 야외활동 전후의 개인위생 관리와 수칙 준수가 건강한 봄철 활동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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