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후 '2년', 건강의 터닝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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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클립아트코리아)
많은 흡연자가 건강을 위해 금연을 결심하면서도 이미 몸에 남은 흡연의 흔적이 언제쯤 사라질지 우려한다. 최근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천은미 교수 연구팀은 금연 후 폐암 발생 위험이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구체적인 시점을 확인해 발표했다.
▶ 금연 후 2년, 유의미한 변화의 시작
연구팀은 50세 이상 성인 약 16만 명을 8년 이상 추적 관찰하며 흡연 상태에 따른 폐암 발생 양상을 비교했다. 분석 결과, 현재 흡연자의 폐암 발생 위험은 비흡연자보다 5.5배나 높았다.
반면, 금연 시작 후 2~3년이 경과한 그룹은 지속 흡연자 그룹보다 폐암 발생 위험이 24% 낮게 나타났다. 이는 금연 후 최소 2년이 지나는 시점부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위험 감소가 시작됨을 시사한다.
▶ 누적 흡연량에 따른 회복 속도 차이
흡연으로 인한 조직 및 유전자 손상은 장기간 영향을 미치므로, 비흡연자 수준으로 회복되기까지는 누적 흡연량에 따라 차이가 발생한다.
20갑년 미만 흡연자: 금연 후 7년이 지나면 폐암 위험이 비흡연자와 유사한 수준으로 낮아진다.
20갑년 이상 흡연자: 최소 9년 이상 금연해야 비로소 비흡연자와 비슷한 수준에 근접한다.
(※ 1갑년: 하루 한 갑씩 1년간 흡연한 양)
▶ 즉각적인 금연이 필요한 이유
천은미 교수는 과거 흡연 기간과 상관없이 금연은 시작하는 즉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2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도 위험 감소가 확인된 만큼, 장기 흡연자일수록 지금 바로 금연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당 연구 결과는 대한암학회 국제학술지인 '암 연구와 치료(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게재되어 공신력을 인정받았다. 금연은 단순히 담배를 끊는 행위를 넘어 신체가 스스로 회복할 시간을 부여하는 과정이다.
취재10팀, info@tax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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