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뉴스

녹차+비타민B3, 뇌 에너지 되찾아 치매 막는 건강 습관

컨텐츠 정보

본문

78c5301589760b823a634b76a2c2de92_1756883524_2565.jpg
(출처: 유토이미지)

 

미국 연구팀이 녹차 속 천연 화합물과 비타민B3를 함께 섭취하면 노화된 뇌세포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알츠하이머병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캘리포니아 어바인대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제로사이언스(GeroScience)에 게재한 논문에서, 노화된 뇌 신경세포에 녹차 성분인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EGCG)와 비타민B3의 일종인 니코틴산아마이드를 함께 투여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분석 결과, 투여 16시간 만에 노화 신경세포의 에너지 대사 지표인 GTP(구아노신 삼인산) 수치가 젊은 세포 수준으로 회복됐다. 이후 베타아밀로이드·타우 단백질 축적이 줄고 산화 스트레스가 감소하면서 단백질 찌꺼기를 제거하는 뇌 기능이 다시 활성화됐다.


EGCG는 염증을 줄이고 세포 손상을 막는 항산화 성분으로, 녹차에 풍부하다. 니코틴산아마이드는 뇌 기능 활성화와 탄수화물 대사를 돕는 비타민B3의 일종으로, 생선·견과류·콩류 등에 많이 들어 있다.


연구를 이끈 그레고리 브루어 박사는 “뇌의 에너지 시스템을 회복시키는 것이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인지 저하 질환의 치료와 예방에 새로운 길을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의 가장 흔한 형태로, 노화와 생활습관 등의 영향으로 뇌에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쌓이며 발생한다. 현재까지는 증상 완화 치료가 주를 이루지만, 이번 연구는 식품 성분을 활용한 새로운 접근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취재5팀, info@taxi-news.co.kr 

[ⓒ택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