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운동할 때 무릎 걱정된다면 '뒤로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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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는 좋은 습관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너무 오래 걷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걸으면 오히려 관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뒤로 걷기'가 무릎 건강에 좋다고 조언한다.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김지형, 노두현 교수는 하산할 때 내리막을 뒤로 걷는 사람들이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이기 위해 그렇게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에게 뒤로 걷기는 무릎 뒤 근육과 인대 기능을 강화해 관절염 진행을 막는데 효과적일 뿐더러, 폐경기 여성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연구 결과, 8주간 걷기 운동을 시행한 결과 평균 5kg, 체지방률 0.7%가 감소했다. 또한, 신근력과 굴근력이 모두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에서 뒤로 걷기가 앞으로 걷기보다 더 큰 산소 소비량을 보였고, 수축기 혈압과 심박수도 더 많이 상승했다.
뒤로 걷기는 허리 통증에도 좋다. 이는 허리 근력을 보강하고 요부와 슬관절의 운동범위를 향상시킨 결과로 보인다.
하지만 뒤로 걷기는 장소에 유의해야 하는데, 노면이 고르지 못하면 넘어질 위험이 높으니 이 부분은 신경쓰며 진행하는게 좋다.
유지수 기자, jsyoo@tax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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