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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날씨에 졸음이 솔솔.... 알고보니 "수면 무호흡증"일수 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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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유토이미지뱅크


기온이 오르면서 낮만 되면 피로가 몰려오고 졸음이 쏟아지기도 한다. 이 시기에 흔히 겪는 이른바 "춘곤증" 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수면 습관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6일 의료계에 따르면 주간 졸림증을 유발하는 '수면 무호흡증' 을 춘곤증으로 착각하기 쉬울 수 있다. 밤에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못해 주간에 졸음을 유발하는 것이다. 


수면 무호흡증 환자 대부분은 비강에서 인후두까지 이어지는 상기도의 공간이 좁아지는 증상이 있다. 체중이 늘어나며 목 부위에 지방이 축적되거나 편도, 혀 등 구강 조직이 비대해진 경우에 목 안의 공간이 줄어든다. 또 턱이 비정상적으로 작은 경우, 목이 짧고 굵은 사람에게서 수면무호흡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동양인은 서양인에 비해 골격구조가 작아 정상체중이어도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여성의 경우 폐경 전후 호르몬의 영향으로 증상이 발생하기도 하며, 성별과 무관하게 나이가 들며 상기도 근육 조절 기능이 약해져 수면무호흡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수면 무호흡증은 졸음 운전과 반응 지연 등 업무 효율을 떨어뜨릴 수 있다. 

수면 중 반복되는 무호흡증은 저산소증을 유발해 염증 물질을 증가시키고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률을 높인다. 또한 부정맥, 폐동맥 고혈압, 뇌졸중, 인지기능장애 등과도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두통이 있거나, 잠을 충분히 잤을 때도 개운하지 못하고, 업무에 집중이 어렵고 졸린 증상이 있다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이 의심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볼 필요가 있다. 수면무호흡증의 진단은 문진, 수면검사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 수면검사는 병원에서 하룻밤을 자면서 호흡, 맥박, 뇌파, 코골이 등을 측정하거나, 비인두 섬유경을 통해 기도 폐쇄부위 확인, 방사선 투시 검사 등을 진행하기도 한다. 


수면무호흡증이 의심되면 수면검사를 통한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해야하며, 재발을 막기 위해 음주와 흡연 등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체중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김총명기자 cmkim@tax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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