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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이후 중요해지는 콩팥, 어떻게 관리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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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노화가 진행되면 근육이 줄어들고, 무릎, 어깨 등 관절 여기저기가 아플 수 있습니다.

이는 골밀도가 낮아진 것인데요. 혹여나 넘어지기라도 하면, 뼈도 부러지기 쉽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이들이 칼슘, 비타민 D를 챙겨 먹고 운동도 합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약해지기 쉬운 장기인 콩팥에 대해선 어떻게 관리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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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Pixa bay)

콩팥은 '신장'이라고도 합니다. 배의 등쪽에 쌍으로 존재하며 노폐물을 배설하고 체내 항상성을 유지하는 기관입니다.
만성콩팥병은 지속적으로 3개월 이상 소변으로 단백질이 나오거나 (단백뇨) 콩팥의 기능이 저하된 상태를 말합니다.
특히 당뇨병, 고혈압 환자가 지속적으로 단백뇨가 나오면 만성콩팥병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최신 연구에 따르면, 만성콩팥병 병기가 높을수록 심혈관계 질환 유병률과 발생률이 증가합니다.
특히 당뇨병으로 인한 만성콩팥병의 경우 다른 유형보다 관상동맥질환, 말초동맥질환, 뇌질환질환 등 심혈관질환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성콩팥병은 예방이 가능할까요? 어떻게 하면 되는 지 다음의 10가지의 수칙을 기억하세요.

1. 고혈압, 당뇨병 꾸준히 치료
만성콩팥병의 주요 원인은 당뇨병과 고혈압입니다. 당뇨병은 혈액을 끈적끈적하게 만들어 각종 노폐물을 모세혈관에 쌓이게 하고, 이 노폐물은 사구체를 손상시킵니다. 또 한 혈압이 높으면 콩팥을 이루는 사구체에 지속적으로 압력이 가해져 사구체가 손상되고 콩팥은 제 기능을 못하게 되지요.


 2. 적정 체중 유지

비만도 만성콩팥병의 발생에 큰 영향을 줍니다. 비만 환자가 체중을 조절하면 단백뇨를 줄이고 콩팥 기능이 떨어지는 속도 자체도 줄일 수 있습니다.

 3. 음식 싱겁게 먹기

과다 섭취한 소금을 몸 밖으로 내보내려면 콩팥은 무리하게 됩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 권장하는 일반인의 하루 소금 섭취량은 5g 이하이나, 한국인의 하루 평균 소금 섭취량은 10g이라고 합니다. 음식을 싱겁게 먹으려 항상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4. 매일 30분 이상 운동과 신체 활동하기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틈틈이 서고 움직이며, 매일 30분 이상 빨리 걷기, 자전거 타기, 청소하기, 달리기 같은 중간 강도의 유산소 신체 활동을 해야 만성콩팥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5. 금연, 절주

담배는 반드시 끊어야 하고,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여야 합니다. 

담배와 술은 콩팥 건강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주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6. 적절한 수분 섭취

무조건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좋다는 건 아닙니다. 개인에게 적합한 수분 섭취량은 운동, 기후, 건강 상태, 임신, 모유 수유와 같은 요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쾌적한 기후에서 하루에 5~7컵(약 1.5리터)의 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7. 정기적인 단백뇨, 크레아티닌 검사

콩팥 질환은 혈액과 소변검사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합니다. 소변검사를 통해 혈뇨, 단백뇨가 있는지 확인하고, 혈액검사를 통해 혈청 크레아티닌과 사구체여과율을 측정하면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8. 적절한 단백질 섭취

특히 만성콩팥병 환자는 단백질을 하루 권장량을 넘겨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만성콩팥병 환자의 하루 단백질 섭취 권장량은 몸무게 1kg당 0.8g이나, 개인 건강상태에 따라 단백질 권장량은 달라질 수 있어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9. 칼륨이 많이 들어 있는 과일이나 채소를 지나치게 섭취하지 않기

이는 만성콩팥병 환자에게 해당하는 주의사항입니다. 건강식인 현미밥, 견과류, 채소 위주의 식단이 만성콩팥병 환자에게는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몸에서 쓰고 남은 칼륨과 인은 콩팥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하는데, 콩팥의 기능이 떨어져 있으면 여분의 칼륨과 인 등을 제때 배출하지 못해 부종, 근육 쇠약, 설사, 피로,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고칼륨혈증에 걸리기 쉽습니다.

 10. 적절한 약물 복용

만성콩팥병 환자는 의사가 콩팥 상태에 맞게 처방한 약을 용량과 용법을 정확히 지켜 복용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중년이후 더욱 관리가 중요해지는 콩팥, 위의 10가지 수칙을 기억하면서 건강을 챙겨봅시다.



박은진 기자 ejpark@tax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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