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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하면 높아지는 '가성 고혈압' 관리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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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혈압이 높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병원만 가면 혈압이 높아지는 분들 계신가요?
 
이는 불안감 혹은 낯선 환경 등에 혈압이 상승하는 '가성 고혈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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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유토이미지)



고혈압은 이완기 혈압과 수축기 혈압으로 구분되는데, 두 수치 조합에 따라 고혈압 단계가 결정됩니다.
이완기 혈압은 80mmHg 미만, 수축기 혈압 120mmHg 미만일 때 정상으로 판단합니다.
또한, 140·90mmHg 미만은 고혈압 전단계, 160·100mmHg 미만은 1기 고혈압, 그 이상은 2기 고혈압으로 가장 위험한 단계입니다.

고혈압은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 질환을 비롯하여, 뇌졸중이나 신부전증 등의 합병증을 유발해 전신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꾸준한 관리가 필수입니다.

평소엔 정상 혈압이나 의료기관에서 측정 시, 일시적으로 혈압이 오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긴장이나 스트레스 탓에 생기는 현상으로, 병원을 방문할 때만 혈압을 잰다면 정확한 상태를 측정하기 어려워 
가정혈압 측정이 필요합니다.


집에서 정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하고 기록하는 가정혈압은 병원에서 1회성으로 측정하는 것과 달리,
일상적인 혈압 변화를 더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집에서 혈압을 잴 땐 특히 측정법이 중요합니다.

1. 안정된 상태가 될 때까지 유지한다.
2. 팔을 심장 높이까지 올린다
3. 혈압계 커프를 정확히 부착한다.

뿐만 아니라, 매일 같은 시간대에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최소 2회 이상 측정하여 평균값을 기록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직접 혈압 일지를 작성하고 체크하는 것이 번거롭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최근 휴대폰에 입력하거나 사진을 찍으면 자동으로 기록되는 앱 등 
혈압 결과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이를 활용하여 꾸준히 혈압 변화를 관찰하면 정확한 데이터를 얻게 되어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니다.
 


최민경 기자, mkchoi@tax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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