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있는 시간이 긴 현대인…오래 앉아있을 수록 '암' 발생 위험이 높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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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보냅니다. 특히 동양인의 경우 서양인에 비해 바닥에 쪼그려 앉거나 양반다리를 하는 등 좌식 생활에 익숙합니다.
하지만 오래 앉아있는 건 근골격계 질환을 유발할 뿐 아니라 각종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습관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 앉아있는 시간이 길수록 암 발생 위험 높여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암 발생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미국에서 한해 발생하는 암 환자 중 9만건 이상이 오래 앉아있는 것이 주 원인으로 파악 됐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유방암과 대장암 환자가 각각 4만9천건, 4만3천건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다른 통계 자료에 따르면 17만건 이상의 암 환자가 오래 앉아있는 생활과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오래 앉아있으면 신체 활동이 줄어들고 신진대사가 저하되며 세포와 호르몬 활동이 둔해지기 때문입니다.
△당뇨병 유발, 노화 촉진
미국 미주리대학 연구팀은 앉아있는 시간이 많으면 당뇨병, 비만, 비알콜성 지방간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 다는 사실을 발표 했습니다. 또,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대 연구결과에는 앉아있는 시간이 긴 집단은 신체활동을 많이 한 집단에 비해 무려 8배나 당뇨병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나 양반다리를 하고 있는 것은 더 안 좋은데, 양반다리를 하면 다리의 혈류가 원활하지 않아 노화의 주 원인인 활성산소가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하체와 복부 비만 유발
장시간 앉아있으면 지방이 축적 됩니다. 지방이 몸에 쌓이는 이유는 충분한 움직임이 없기 때문인데, 몸에서 사용하고 남은 에너지는 내장지방에 저장되기 때문에 복부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은 에스트로겐의 영향으로 피하지방이 쉽게 쌓이기 때문에 하복부, 허벅지, 팔뚝 등에 지방이 더 잘 축적 될 수 있습니다.
△생활습관 개선, 적절한 운동 필요
이런 위험을 낮추기 위해선 무엇보다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는게 중요합니다. 하지만 앉아있는 시간을 줄일 수 없다면 틈틈히 스트레칭을 해 주거나 휴식시간에 30분 정도 짧게 걷는 것 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의자에 앉아있는 동아넹도 허리를 좌우로 움직여보거나, 어깨를 움직이는 운동을 정기적으로 해 주면 좋다고 합니다. 엉덩이나 넓적다리 강화를 위해서는 바닥에 똑바로 누워 무릎을 세운 후 엉덩이를 들어올리는 브리지 동작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김총명 기자 cmkim@tax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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