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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력, 고도근시 있으면 녹내장 위험... 정기검진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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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에 대해 들어보신적이 있으신가요?


녹내장은 조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면 시신경 손상이 되어 실명에 이를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는 스스로 초기 증상을 느끼기 어려워서 방치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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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Pixa bay)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안과 강자헌 전문의는 녹내장의 증상과 조기진단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첫째, 국내 녹내장 환자 5년 사이 20% 증가…안압 등 주요 원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 자료에 따르면 녹내장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지난 5년 사이 20% 넘게 증가했습니다. 녹내장의 가장 주요한 원인은 바로 안압인데요, 


안압이 높아지면 시신경을 손상시키고, 손상된 시신경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결국에는 실명에 이를 수 있습니다.

안압 외에도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률이 높아지며, 시신경 주위 혈액순환의 저하와 함께 녹내장의 가족력 또한

위험인자로 작용합니다.

근시와 얇은 각막을 가진 경우도 녹내장의 고위험군이라고 할 수 있겠죠. 


둘째, 정상안압이라도 녹내장 가능…국내 녹내장의 70% 차지 


녹내장은 방수유출 저하 기전에 따라 개방각녹내장과 폐쇄각녹내장으로 나누며, 개방각녹내장 중 안압이 정상 범위인 경우 정상안압 녹내장으로 분류합니다. 안압이 높은 개방각녹내장이 많은 서양과 달리 우리나라는 정상안압 녹내장이 가장 많으며, 우리나라 전체 녹내장 환자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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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Pixa bay)

안압이 정상이므로 동반 증세가 더욱 통증이 없고 서서히 주변부터 시야가 좁아져 중심부로 진행하는 녹내장의 특징상 녹내장의 조기진단이 국내에서는 더욱 중요합니다.


환자 스스로 증상을 눈치채기가 어려워 시신경이 많이 손상되어도 자각증상이 없는 환자도 있습니다. 


빨리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시신경이 손상돼 실명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정상안압 녹내장은 안압이 정상인 것이 특징인데 시신경이 모여있는 시신경 유두 부위가 정상 범위의 안압에도 손상받을 정도로 약하거나 시신경 유두 주위 혈류 장애 등이 원인일 것으로 보입니다. 


동반 증상이 없어 뒤늦게 발견돼 조기진단과 시기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중요합니다.


셋째, 안약으로 안압 조절 우선…고도근시, 가족력 있다면 정기검진 필수 


고도근시를 아시나요? 안경시력 -6 디옵터 이상부터 고도근시라고 불립니다. 녹내장의 종류에 따라 치료법도 다릅니다. 폐쇄각녹내장은 응급질환으로, 빠른 치료로 안압을 떨어뜨려 시신경을 보존하는 것이 관건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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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Pixa bay)


약물치료로 안압을 조절하는 것이 힘들 때는 레이저 섬유주 성형술이나 섬유주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녹내장은 조기에 발견하고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초기에 진행되는 녹내장은 환자가 잘 모를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할 것입니다.


40세 이상 중년의 고도근시 환자는 1년에 한 번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녹내장 가족력이 있거나 원시 고안압 또는 6개월~1년 이상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사람, 당뇨병·고혈압이 있으면 좀 더 주의 깊게 정기검진이 필요하겠습니다.



박은진 기자 ejpark@tax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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