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 심해지는 환절기…'이것'이 기관지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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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가 다가오면서 기침, 가래, 목 간지러움 등 기관지 질환 증세를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감기 초기 증상이나 기관지염이 되면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어, 예방과 증상 완화를 위한 식습관 관리가 중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헬스라인(Healthline) 등의 자료를 참고한 분석에 따르면, 특정 식품들이 호흡기 건강을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양파, 마늘, 생강, 배, 모과, 녹차, 도라지, 더덕 등은 항산화 또는 항염증 작용을 통해 기관지 자극을 완화하고 면역력을 보조하는 효과가 있다.
양파에는 플라보노이드 계열의 케르세틴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기관지와 폐 점막을 보호하는 데 기여하며, 마늘의 알리신 성분은 살균 작용과 면역력 보조 효과로 바이러스나 세균이 호흡기에 미치는 악영향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생강은 따뜻한 성질로 몸을 데워주는 동시에 기침과 가래를 줄이고 구역감이나 목 쓰림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생강차가 대표적인 섭취 방식으로 추천된다.
배와 모과는 기관지 점막의 염증을 달래고 점액 분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특히 배에는 루테올린, 안토크라신 등이 들어 있어 가래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껍질 부분에도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버리지 않고 먹는 것이 좋다.
도라지나 더덕 역시 전통적으로 기침 완화, 가래 배출에 자주 활용되어 온 식품이다. 사포닌 계열 성분이 점액 분비를 돕고 염증 반응을 줄이는 데 일조할 수 있다.
녹차는 카테킨과 탄닌, 폴리페놀 성분으로 항산화 및 항염증 효과를 지니고 있으며, 대기 오염이나 흡연 등 외부 자극으로부터 폐와 기관지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들이 있다.
하지만 음식만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평소 실내 습도 조절, 공기 청정기 사용, 손 자주 씻기, 충분한 수면과 수분 섭취 등 기본적인 생활 습관 관리가 함께 병행되어야 한다. 기침이 오래 지속되거나 증세가 심해질 경우 의료기관 방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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