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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통증이 심해지는 겨울철, 원인은 퇴행성 관절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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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유토이미지)


날씨가 추워지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관절액의 기능이 약화된다. 여기서 관절액은 관절을 구성하는 물질 중 하나로, 관절 사이의 마찰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기온이 낮아지면 혈관 수축과 함께 관절액이 굳으면서 무릎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다.

무릎 통증이 있다고 해서 전부 퇴행성 관절염인 것은 아니다. 무릎 통증이라는 것 자체가 그냥 신경통인 경우도 있다. 기본적으로 X-ray 검사 등을 통해 관절 연골 상태를 보고 퇴행성 관절염을 진단한다. 퇴행성 관절염이 실제로 심한 분들은 무릎 관절 통증을 더 심하게 호소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심해지면 수술까지 하게 되는만큼, 무릎 건강은 꾸준히 신경써 주는 것이 좋다. 무릎 건강에는 좌식 생활이 특히 좋지 않다. 가부좌나 양반다리, 쭈그려 앉아서 일하는 자세는 무릎에 부담을 줘 관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여러 연구에 따르면, 동양인의 퇴행성 관절염 유병률이 서양인보다 높은데 이는 주로 좌식 생활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무릎 건강을 위해서는 바닥이 아닌 의자에 앉는 등 입식 생활을 권장한다.

또한 하루 30분 이상 꾸준하게 걷기, 수영, 실내 자전거 등의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무릎에 부담을 안 주고서 근력을 유지할 수 있는 좋은 운동들이다. 등산의 경우 무릎이 안 좋은 환자라면 자제하는 게 좋다. 산에 올라가는 건 괜찮지만, 내려오는 게 문제가 될 수 있다. 무릎 근력이 떨어진 상태라 관절이 흔들리면서 불안정성이 관절 마모를 가속화할 수 있다. 계단을 내려갈 땐 한 다리에 몸무게의 5~10배의 하중이 실린다는 논문 보고도 있다. 지속되면 무릎에 당연히 무리가 가고, 반월상이나 연골판이 깨질 확률이 높아지면서 관절염이 악화할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결국 나이가 들어가면서 나타나는 노년기 질환 중 하나다. 45세 전후부터는 몸에서 퇴행적인 징후들이 나타난다고 보고된다.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은 몸에 호르몬 조절이 예전만큼 이뤄지지 않아 발생하며, 관절염 역시 무릎 관절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면서 퇴행성 변화가 오는 것이다. 하지만 무릎 관절은 평생 써야 하기에 만성질환처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시우 기자, swpark@tax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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