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건강검진 앞두고 '지방간' 신경 쓰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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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토이미지)
매년 이맘때쯤 건강검진을 진행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많은분께 '지방간'은 건강검진 때마다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만성질환 중 하나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지방간은 전체 성인의 30~40%에서 발견될 정도로 비교적 흔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간은 침묵의 장기로 알려진 만큼, 지방간은 증상이 없어 간과하기가 쉽습니다. 그렇지만 지방의 축적 정도와 축적 기간 등에 따라 피로, 전신 쇠약, 식욕 감퇴, 메스꺼움, 구토, 소화 불량, 전신 권태감, 오른쪽 상복부 통증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때도 있습니다. 통증이나 심한 피로감을 느끼면 병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바로 내원하여야 합니다. 또한 의학계에서는 지방간 진단을 받으면 적어도 한 달 이상은 금주하면서 재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전합니다.
지방간은 비교적 흔한 질환이라 알려져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지방간도 가볍게 여기고 오래 방치하면 안 되는 질환입니다. 지방간이 가볍게 시작되었더라고 호전되지 않고 더 지방 축적이 심해지면 지방간염, 만성 간염, 간경변, 간암의 단계를 밟으면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지방간은 음식 조절과 운동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최근 중앙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이한아 교수 연구팀의 연구 논문에 따르면 일주일에 2번 정도 칼로리를 크게 줄인 식습관이 간에 지방이 많이 쌓인 대사 이상 지방간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자신의 몸 상태에 따라 하루 총 섭취 열량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개선 효과가 있다는 뜻이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식습관 개선과 함께 운동도 병행해야 합니다. '간이 안 좋으면 잘 먹고 잘 쉬어야 한다'고 알려졌지만, 지방간의 경우에는 운동하지 않으면 상태가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운동은 중증도 이상으로 일주일에 3번 회당 30분 이상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박시우 기자, swpark@tax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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