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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르렁 컥' 하는 코골이, 단순 코골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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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유토이미지)


 코골이는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단순 습관으로, 질환으로 인식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그러나 '드르렁' 하며 코를 골다가 약 10초 동안 아무 소리를 내지 않더니 '컥' 소리를 내고 다시 코를 골기 시작한다면 단순 코골이로 치부할 수 없다.


 이제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수면무호흡증은 코골이를 넘어 고혈압, 부정맥, 심근경색, 우울증, 인지장애 등, 각종 합병증 발병 위험을 높이는 '질환'으로서 관리되어야 한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자신이 코골이가 심하거나, 코를 골다가 중간에 멈추는 증상을 발견했다면 병원을 찾아 수면다원검사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단순 코골이의 경우, 상기도가 좁아져 공기 마찰을 유발하면서 소리가 나는 것인데, 기본적으로 호흡은 이뤄지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 반면, 수면무호흡증형 코골이는 아예 10초 정도 숨을 멈추기 때문에 산소가 차단되어 혈중 산소 농도가 크게 떨어지며 뇌가 각성 상태에 들어가 수면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치료되지 않고 복합 코골이가 계속 방치될 경우, 합병증 이전에 다음과 같은 증상이 발현할 수 있는데, 주변에 자신의 코골이 습관을 확인할 수 있는 사람이 없거나, 당장 병원에 갈 수 없다면 다음 징후를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다.


1. 과도한 졸림 

 수면 중 10초 간 호흡이 멈추면, 뇌가 생존을 위해 각성하기 때문에, 피로가 해결되야 할 취침 시간에 뇌가 동작하며 피로를 해소하지 못하게 된다. 이에 따라 잠을 자고 난 뒤에도 피곤이 몰려오며 주간에 졸림 증상을 겪을 수 있다.


2. 만성 피로

 동일한 이유로 취침을 통해 피로를 해소하지 못하면 만성 피로에 시달릴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기억력, 집중력이 감퇴되고, 일상에 지장을 끼칠 수 있다. 나아가서는 두통과 불면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심혈관계 질환 발병 위험이 매우 커지게 된다.


3. 심혈관질환 

 관련 연구에서 복합 코골이를 앓고 있는 사람은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다섯 배 정도 높인 것으로 드러났다. 심혈관질환의 경우 산소를 옮기는 혈액의 헤모글로빈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돼있기 때문에, 산소가 차단되는 복합코골이가 이를 악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수면의 질을 체크하고 싶다면, 병원에 찾아가 수면다원검사를 받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지만, 간단하게 스마트워치를 착용하면 맥박수나 산소포화도를 측정할 수 있어, 간단한 진단이 가능하다. 또한 거울을 통해 입속을 들여다봤을 때, 혀가 목젖과 숨길을 막고 있다면 자신의 코골이 상태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무호흡, 저호흡 지수를 측정하고,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복합 코골이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양압기 사용으로, 취침 전 얼굴에 착용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양압기는 수면 중에 지속적으로 공기를 공급하는 장치로써, 숨이 막혀 숨을 쉬지 않는 상황에서도 산소를 공급할 수 있다. 

양압기 사용이 어려운 환자의 경우에는 구강 내 장치를 통해 아래 턱이나 혀를 앞으로 당겨 아예 상기도의 막힘을 완화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추가적으로 체중 감소 또한 코골이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물론 체중 감소를 통해 상기도를 넓힐 수는 있으나, 해부학적으로 상기도 자체가 좁은 사람의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도 고려될 수 있다.


 의료진들은 복합 코골이에 대해 잠을 잘 자는 것은 모든 건강의 기본이라고 언급하며, 낮에는 햇빛을 보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운동으로 신체 관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박형빈 기자, hbpark@tax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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