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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에서 당장 지우세요! 개인정보 탈탈 털리는 사진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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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갈수록 더욱 교묘한 수법으로 사람들을 속이고 울리는 보이스 피싱 범죄. 여러 가지로 살기 어려운 요즘 더욱 기승을 부리는 범죄인데요, 우리가 무심코 휴대폰에 저장한 사진이 보이스 피싱에 이용되어 나의 개인정보를 완전히 도용당하게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혹시 이런 사진을 휴대폰에 저장해두셨다면 지금 당장 지워주셔야 합니다.

 

 

1. 신분증 사진

휴대폰으로 다양한 업무처리를 할 때 신분증을 제출하기 위해 휴대폰에 신분증을 저장해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보이스 피싱 및 금융범죄피해 방지를 위해 신분증 사진은 휴대폰에 절대로 저장하지 않아야 합니다.

 

최근 한 60대 자영업자가 2억 원 상당의 보이스 피싱 피해를 당한 일이 있었습니다. 원인은 바로 휴대폰 카메라 속 신분증 사진. 보이스 피싱 일당들은 클라우드를 통해 유출되었던 피해자의 신분증 사진으로 공인인증서를 발급, 피해자의 명의로 알뜰폰을 개통해 비대면 금융을 이용해 대출을 받은 것입니다.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저장된 신분증 사진은 꼭 지우시고,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에서 제공하는 엠세이퍼라는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에 가입하시면 타인이 본인 명의로 통신 서비스에 가입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2. 고화질 V자 셀카 

고화질 셀카는 금융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습니다. 고화질 정면 셀카를 이용하면 휴대폰 안면인식(보안)이 해제됩니다. 또한 고화질 셀카에서 눈만 확대하여 잘라 콘택트렌즈에 붙이면 홍채 보안도 풀릴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자주 하는 포즈인 V자 손가락이 포함된 고화질 셀카로는 지문이 유출될 수 있습니다. 이 지문으로 3D 프린터를 활용하여 지문 모형을 만들어 갖다 대면 보안이 쉽게 풀립니다.

실제로 2014년도에 이렇게 도용한 지문으로 50억 상당의 땅을 가로채려던 범죄가 있었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지문감식기까지 통과할 정도라고 하니 고화질 V자 셀카는 무조건 지워야겠지요?

 

 

3. 택배 운송장 사진 

노원구에서 발생했던 세 모녀 살인사건. 이 사건은 범인이 피해자가 올린 택배 상자 사진을 보고 집 주소를 알아내 찾아가서 저지른 범죄였습니다.

 

택배 운송장은 이름부터 집 주소, 휴대폰 번호까지 개인정보의 총 집합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혹여나 택배 상자 사진이 일부라도 휴대폰에 저장되어 있다면 지우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송장에 붙어있는 코드에도 많은 개인정보가 담겨 있으므로 바코드를 잘 떼서 폐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택배 사진은 배경 중 작은 일부라도 꼭 확인하여 지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나의 소중한 개인정보가 휴대폰에 무심코 저장한 사진으로 유출되어 각종 범죄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요즘입니다.



김지인 기자 jikim@tax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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