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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 무너지는 전기차 성능, 이렇게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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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토이미지) 


최근까지 이어지는 추운 날씨로 인해 자동차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전기차는 겨울철에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는 특성이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전기차가 겨울철에 겪는 문제점과 이를 예방하는 방법을 알아보고자 한다.


<겨울철 전기차 특성>


1. 배터리 효율 저하 및 충전 문제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엔진의 폐열을 활용할 수 없어 난방에 별도의 전기를 사용해야 한다. 이로 인해 배터리 소모가 많아지면서 겨울철에는 주행 가능 거리가 약 20~30% 줄어든다. 또한 온도가 낮아지면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고 충전 속도가 느려지는 문제도 발생한다.


2. 리튬이온 배터리의 온도 민감성

대부분의 전기차에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온도 변화에 민감해 기온이 낮을 경우 배터리 내부 전해질이 응고되면서 이온의 이동 속도가 둔화된다. 이로 인해 내부 저항이 증가하고 배터리 성능이 감소하게 된다. 하지만 적절한 관리만으로도 성능 저하를 최소화할 수 있다.


<겨울철 전기차 관리법>


1. 배터리 점검하기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국토교통부는 2022년 8월부터 전기차의 배터리 성능과 안전을 점검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배터리의 성능을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고전압 부품 절연 상태 및 배터리 셀 간 전압 등을 점검하는 것이 안전을 위해 필수적이다.


2. 배터리 완속 충전하기

겨울철에는 배터리의 성능 유지를 위해 월 1회 이상 완속 충전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특히 배터리 잔량이 20% 이하일 때 100%까지 완속 충전하면 배터리 팩 내부 셀들의 밸런스를 맞출 수 있어 장기적인 효율 유지에 도움이 된다.


3. 실내 주차장 이용하기

전기차를 장시간 야외에 주차하면 배터리의 온도가 낮아지면서 성능이 감소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가급적 실내 주차장이나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4. 히터 대신 열선 활용하기

내연기관차는 엔진의 폐열로 히터를 가동하지만, 전기차는 히터 사용 시 배터리 전력을 직접 소모하게 된다. 따라서 스티어링 휠과 시트 열선 기능을 적극 활용해 배터리 소모를 줄이는 것이 효과적이다.


겨울철 전기차 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적절한 점검과 효율적인 운행 습관을 실천하지 않으면 배터리 성능 저하로 인해 예상치 못한 불편을 겪을 수 있다. 겨울철에도 최상의 주행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 관리법을 실천하길 바란다.



김수연 기자, sykim@tax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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