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좋아진다 No! 차만 망가뜨리는 잘못된 행동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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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걱정을 하는 운전자분들! 이곳 저곳에서 연비를 높이는 방법들을 종종 접하고 실천하시기도 하실텐데요.
혹시 연비를 높이기 위해 하는 몇몇 행동들이 오히려 차량의 잔고장만 늘리게 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이런 행동들을 하고 계신다면 앞으로는 나의 차를 위해서 절대 하지 말아야 겠습니다.
1. 정차 시 중립 기어
정차 시 중립 기어를 넣는 게 연비에 좋다는 말은 많이 들어보셨을텐데요.
실제로 신호 대기 시 기어를 중립에 두면 연비가 22~61% 늘어난다는 국립 환경 과학 근무원 연구 결과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차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
3분 이상 정차 시 중립 상태에 놓는 것은 연비 절약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3분 미만의 정차 시 중립 상태에 놓는 것은 동력 손실을 일으켜 연비가 하락하며, 잦은 변속은 변속기에도 큰 무리를 줍니다.
3분 미만이거나 짧은 신호에서의 중립 기어는 오히려 차량 수명을 줄이고 연비를 떨어뜨린다는 사실, 기억해주세요!
2. 장시간 예열
혹시 시동을 미리 켜 놓고 예열을 하면 연료가 덜 소모되고 차량에도 좋다라고 알고 계신가요?
이것은 절반만 맞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 자동차는 컴퓨터로 조종, 연소 분사 원리로 움직이기 때문에 딱히 예열이 필요하지는 않다고 합니다.
예열은 30초에서 1분이면 충분하며, 장시간 예열은 엔진 손상의 원인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예열 과정에서 필요 이상의 연료가 투입되고, 남은 연료가 연기관 벽에 붙어 손상을 유발하기 때문이죠.
차량 손상과 불필요한 연료 소모를 막기 위해선 30초 이하로 예열하시고 겨울에는 1분 정도의 예열이 적당하겠습니다.
3. 급한 주차
주유비 부담과 빠른 용무처리를 위해 급하게 주차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차량이 완전히 정차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한 기어 변속(D→R)은 변속기 파손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합니다.
또한 브레이크 트레인에 무리를 줘 연비에도 좋지 않습니다.
차량은 완전히 정차한 뒤에 변속해야 잔 고장 없이 오래 탈 수 있다는 것, 기억해주세요!
김지인 기자 jikim@tax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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