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정보

찝찝한 식탁… 행주 vs 물티슈, 진짜 정답은?

컨텐츠 정보

본문

e5a0af6013c06533b974fda0ca6ecee5_1774226253_4552.jpg

(출처 : 유토이미지)


식당에서 밥을 먹기 전 혹은 집에서 상을 차릴 때 문득 고민이 든다. 누군가 쓱 닦아놓은 행주 자국이 영 찝찝해 무의식적으로 물티슈를 꺼내 다시 닦아본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축축한 행주와 화학성분 묻은 물티슈 중 과연 어느 쪽이 더 위생적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절대적인 승자'는 없다. 두 가지 모두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행주는 잘못 관리될 경우 그야말로 '세균 폭탄'이 된다. 미국 대학 연구팀 조사에 따르면 가정 주방의 44%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됐는데 그 주범이 바로 싱크대와 행주였다. 젖은 채로 뭉쳐서 방치된 행주는 세균이 번식하기에 가장 완벽한 환경을 제공한다.

반면 물티슈는 세균 걱정은 덜 수 있지만 화학성분이 문제다. 항상 촉촉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미생물 번식을 막는 방부제, 계면활성제 등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런 성분이 식탁에 남아 체내로 들어가면 피부 자극이나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 미세 플라스틱 발생 등 환경 문제도 뒤따른다.

결국 도구 자체가 아니라 '어떻게 관리하고 쓰느냐'가 관건이다. 가정에서 식탁을 닦을 때나 식당의 위생 상태를 가늠할 때 참고할 만한 핵심 수칙을 정리했다.

한눈에 보는 식탁 청소 수칙 (행주 & 물티슈)

 행주 사용 시
용도 분리 : 식탁용, 싱크대용, 가스레인지용 행주는 무조건 따로 둬야 교차 오염을 막을 수 있다.
바짝 말리기 : 사용 후에는 즉시 빨고, 햇볕이나 건조한 곳에서 물기 없이 '바짝' 말려 쓰는 것이 핵심이다.
주기적인 살균 : 뜨거운 물로 세탁하거나 주기적으로 삶아야 하며, 낡은 행주는 미련 없이 버려야 한다.

 물티슈 사용 시
성분 확인 : 식탁에 직접 닿는 만큼, 세정력이 지나치게 강한 것보다는 식품에 닿아도 안전한 성분인지 따져봐야 한다.
무향 선택 : 인공 향료는 음식 고유의 맛과 향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무향 제품을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한 번 더 닦기 : 화학성분 잔류가 걱정된다면 물티슈 사용 후 마른 키친타월 등으로 한 번 더 닦아내는 것이 좋다.

위생적인 식탁의 핵심은 결국 값비싼 도구나 특별한 세정제가 아닌, 철저한 관리와 용도에 맞는 올바른 사용에 있다. 무심코 쓰는 행주 하나, 쓱 뽑아 쓰는 물티슈 한 장의 잔여물이 결국 나와 내 가족의 입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오늘 식탁을 닦을 때는 축축하게 젖은 행주 대신 바짝 마른 행주를 냄새가 강한 물티슈 대신 성분을 꼼꼼히 따진 물티슈를 선택해 보는 것은 어떨까. 사소한 습관의 변화가 우리 집 밥상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취재4팀, info@taxi-news.co.kr 

[ⓒ택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알쓸정보

공지글


최근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