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북부 택시쉼터 개소… "택시기사들의 쉼이 곧 시민의 안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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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택시 종사자 복지 증진 위한 북부 거점 마련

북부 택시쉼터 오픈

(출처: 유토이미지)

경기 남양주시가 지역 택시기사들의 오랜 숙원 중 하나였던 북부 택시쉼터를 드디어 문 열었다. 

지난 28일, 오남읍 양지리 경복대로 120-9 일대에 위치한 ‘남양주 북부 택시쉼터’에서 개소식이 열리며 지역 교통 인프라의 새로운 전환점을 알렸다.

이번에 문을 연 북부 택시쉼터는 택시 운전기사들이 겪는 장시간 운전과 대기 중 피로 누적 문제를 해소하고, 궁극적으로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한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설이다. 2019년 남부지역에 설치된 호평동 택시쉼터에 이어, 북부권 운전자들도 이제는 쾌적한 휴식 공간을 갖게 됐다.

총사업비 19억 3천만 원이 투입된 북부 택시쉼터는 대지면적 1,182㎡, 연면적 340.85㎡ 규모로 조성됐다. 

1층에는 회의실과 여성 쉼터, 휴게실 등이, 2층에는 체력단련실과 남성 전용 쉼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별동에는 북부모범운전자회 사무실이 함께 들어섰다. 쉼터 운영은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남양주지부가 맡는다.

이날 개소식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지역 정치권과 운수업계 관계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테이프 커팅과 시설 라운딩을 통해 쉼터의 본격적인 운영 시작을 알렸다.

주광덕 시장은 “택시가 멈추면 시민의 일상도 멈춘다. 

택시 기사분들의 휴식이 곧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이 쉼터가 큰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택시업계와 상생하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북부 쉼터 개소를 통해 남양주시 전역에 보다 균형 잡힌 택시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고, 시민과 기사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교통 복지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