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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원 성과금…양산시민택시협동조합 경영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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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택시협동조합 경영진 최저임금으로 경비 절감

출범 2년 안돼 연말 성과금 지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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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유토이미지) 


2023년 3월 지역에서 첫 출범한 양산시민택시협동조합에서 올해 말 기사 등 직원에게 2억 원 상당의 연말 성과금을 지원한다고 알려져 화제이다. 업체 측은 무사고자 등에게 성과금을 지급할 예정으로 전체 조합원이 70여 명임을 감안할 때 사고 다발자 등을 제외하면 조합원 1명이 받는 성과금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양산시민택시는 경영난을 겪던 동성 택시를 노사합의로 노조 측에서 인수해 협동조합택시로 새롭게 출발했다. 출범한지 2년도 안된 업체가 거액의 성과금을 지급하는 것은 양산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드문 사례다.


이 업체는 협동조합의 특성을 살려 개인 택시 형태로 운영하면서 쓸데없는 경비를 최대한 줄이고, 운영위원장과 이사장 등 경영진은 최저임금만 받는다. 또한 조합원이 크게 늘어 출자금 등으로 회사 부채 8억 원을 조기에 갚아 매달 금융기관에 내야하는 비용을 절감했다. 양산시민택시의 성과금 지급은 이러한 다른 업체와의 차별화된 독특한 경영 방식의 발로로 평가된다.


이와 더불어 신입 기사에게는 일정 기간 운행 중 연수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교통사고 다발자나 승차거부 및 불친절자 등에 대해서는 벌점을 부과해 일정 점수를 넘어서면 퇴출하도록 하는 엄격한 신상필벌제를 시행한다. 이로 인해 자연스레 교통사고가 줄고 수입이 늘어나 안정적인 경영 기반이 구축되면서 매월 1500만원 가량의 수익이 보장돼 성과급을 줄 수 있게 되었다.



박시우 기자, swpark@tax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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