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사거리역에 택시승강장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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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하철 2호선 검단사거리역 인근에 택시승강장이 설치예정
인천시, 내년에도 택시승강장설치 추진할 계획
(사진 출처 - Pixa bay)
지난 8월 9일, 인천시는 인천지하철 2호선 검단사거리역 1번 출구 인근에 택시 승강장을 조성하는 계획이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택시업계에서 지속해서 요구해온 사안 중 하나로 내년에 승강장 설치가 이루어지게 된다.
관련 부서는 내년 예산에도, 승강장 설치비를 편성할 예정이다.
그동안 검단사거리 주변에는 택시가 대기할 만한 공간이 마땅치 않아 시민들 사이에서도 승강장 설치의 필요성이 제기되어왔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택시들이 불법 정차를 하며 대기하다 보니 차량 정체가 발생하고, 일대가 혼잡해진다는 이유다. 뿐만 아니라 택시승강장의 부재로 인해 시민들의 안전상 문제가 우려되어 이같이 결정하게 되었다고 인천시는 설명했다.
이에 지난해부터 인천시 지방자치단체는 검단사거리역 1번 출구 광장 뒤쪽과 검단농협 본점 앞 인도 등을 대상으로 승강장 조성을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상가가 밀집한 광장 뒤쪽은 장소가 협소하고 접근성이 떨어졌고, 검단농협의 경우 인도 일부가 농협 소유 부지라 승강장 조성이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방안을 모색하던 인천시와 인천시 경찰청은 결국 검단사거리역 1번 출구 인근 광장 화단을 뒤쪽으로 옮긴 후 기존 인도 구역을 베이형 택시 승강장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30년간 택시기사를 해온 A씨는 검단사거리역 택시승강장 설치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말했다. “택시는 승객의 접근성이 좋은 곳을 찾아다니기 때문에 대부분 기사들이 승강장이 검단사거리 인근에 위치하길 바라고 있었다. 꽤 오래전부터 나왔던 현안이라서 언제쯤 설치될지 궁금하다”며, "택시승강장이 설치된다면 시민들에게도 편해지고, 기사들에게도 좋은 정책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관계 기관과 택시 승강장 조성 부지를 협의하는 데 시간이 걸렸고, 인천시와 서구 모두 당장은 예산 확보가 어려워 내년도 예산을 확보해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검단사거리 일대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위해 내년 1분기까지 승강장 조성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검단사거리역에 새로 생기는 택시승강장 설치가 승객들에게도, 기사들에게도 좋은 정책이 될 수 있을 지 기대가 된다.
박은진 기자 ejpark@taxi-news.co.kr[ⓒ택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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