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택시 드라이버 무이자 대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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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SGI서울보증과 드라이버 금융 지원 MOU 체결

대출금 이자는 ‘타다’측의 100% 부담

(출처-타다 제공)

하나은행이 모빌리티 플랫폼의 건강한 생태계 구축에 도움이 될 금융 업무 협약을 마련했다.

하나은행은 타다·SGI서울보증과 ‘택시 드라이버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타다는 타다 넥스트 및 플러스 개인택시 드라이버들이 차량 구매 등에 필요한 자금을 하나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SGI서울보증은 해당 드라이버가 안정적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보험증권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타다는 하나은행과 시중의 대출금리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하고, 정해진 범위 내에서 대출을 지원한다. 특히 타다는 대출로 발생하는 모든 이자를 대출자인 드라이버 대신 납입함으로써 드라이버의 이자 부담을 완전히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고금리가 지속되고 있는 최근의 상황에서 이번 3사의 업무협약을 통해 타다 소속 드라이버들은 이자 걱정 없이 서비스 제공에 전념할 수 있고, 타다는 우수한 드라이버를 확대 모집할 수 있게 됐다.

이정행 타다 대표는 “앞으로도 ‘드라이버의 성장이 곧 타다의 성장’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이전에 없던 혁신적인 상생협력 방안들을 마련하고, 동반 성장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호성 하나은행 총괄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에서 기업과 드라이버가 상생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구민지 기자 mjku@tax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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