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택시호출 공공앱 동백택시, 택시기사 수수료 없어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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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택시업계를 독점한 ' 카카오 택시'에 도전장
대기업의 호출 중계 수수료 인상, 콜 몰아주기, 특정 승객 요금 인상 움직임 등 횡포 막는 효과
카카오 등 대기업 가맹 택시는 매달 총매출의 3.3%, 동백택시는 월 최대 3만원
지난 12월 1일 부산의 지역 화폐인 ‘동백전’ 플랫폼과 연계 택시 호출 공공 앱 ‘동백택시’가 운영을 시작했다. 동백택시를 통해 택시기사와 승객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부산경제를 활성화하려는 목적이다. 부산 택시업계를 독점한 ‘카카오 택시’에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동백택시는 택시 플랫폼 시장을 독식한 대기업의 호출 중계 수수료 인상, 콜 몰아주기, 특정 승객 요금 인상 움직임 등 횡포를 막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택시기사와 승객의 호출 중계 수수료가 무료인 데다 택시기사가 매달 부담하는 수수료가 저렴하기 때문이다. 카카오 등 대기업 호출 앱 가맹 택시는 매달 총매출의 3.3%, 비가맹 택시는 3만 9000원을 수수료로 부담하고 있지만 동백택시는 월 최대 3만 원만 내면 된다.
동백택시는 출범 50여일만에 하루 호출 건수 8000건, 가입택시 1만5304대를 돌파하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동백택시 가입률은 부산 시내 실제 운행 중인 택시가 2만493대(개인택시 1만3833대, 법인 1만260대)인 점을 고려하면 75% 수준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택시호출 플랫폼 시장에서 택시업계 서비스와 시민 편의성을 높이고자 출발한 ‘동백택시’가 시민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순항하고 있다”며 “부족한 부분을 하루빨리 보완해 택시기사에게는 수익이 되고 승객에게는 편리한 택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예담 기자 ydchoi@tax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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