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택시 콜 몰아주기' 의혹 카카오모빌리티 제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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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제재의견 담은 심사보고서 발송
카카오모빌리티, “과도한 오해 적극소명”
[출처: 카카오모빌리티]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가맹 택시 '콜 몰아주기' 의혹을 받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 조사를 마치고 제재 절차에 들어갔다.
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에 자사 우대 행위에 대한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공정위는 지난 2020년부터 카카오모빌리티의 가맹 택시(카카오T블루) 콜 몰아주기에 대해 조사를 시작하였다. 해당 조사는 승객이 택시를 부르면 가까운 거리에 있는 택시가 아닌 먼 거리에 있는 가맹 택시가 배정된다는 택시 단체들의 자사 우대 행위 의혹 신고로 시작되었다.
공정위는 현장조사 등을 마친 후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사의 가맹 택시를 우대한 것으로 잠정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카카오모빌리티는 "배차 시스템은 소비자와 기사 편익을 모두 확대하는 방향으로 설계되었음을 충실히 설명해왔으나 이 점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소비자 편익 증진 효과가 충분히 고려될 수 있도록, 의견서 제출 및 전원회의 절차동안 배차 시스템에 대한 과도한 오해를 적극 소명해 나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 의견을 받아 검토한 뒤 전원회의를 열어 카카오모빌리티 제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지인 기자 jikim@tax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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