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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회복 속 줄어든 택시, 택시 대란 '귀가 전쟁'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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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택시 기사 코로나 전보다 30% 감소

개인택시 3부제 일시적 해제 등 조치에도 역부족

한동안 밤 시간 택시 대란 계속될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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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일상회복이 이뤄지고 있는 서울 시내에서는 시민들이 '귀가 전쟁'을 치루고 있다. 거리두기가 풀려 택시 이용객이 늘은 것과 더불어 코로나 2년간 택시기사가 급격히 줄었기 때문이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된 지난 18일 자정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택시이용승객은 영업제한 대비 두 배 가량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시민들이 체감하는 '택시대란'은 여전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로 수익성이 악화된 택시기사들이 배달업 등으로 빠져나가며 법인택시 기사가 30% 넘게 줄었다고 한다.

 

서울시는 택시 공급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심야시간 대 택시공급을 늘리고자 이틀 운행 후 하루 휴무하는 방식의 개인택시 3부제를 일시적으로 해제하기도 했으나,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는 여전히 심야 택시잡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코로나 이후 급감한 택시 공급이 과거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택시 업계에선 거리두기 해제 이후 손님이 늘었다고 해도 당장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매출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며 향후 업계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지 않고 있다. 밤 시간대의 택시난은 한동안 계속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김지인 기자 jikim@tax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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