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업계와 간담회 연 원희룡 국토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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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택시·플랫폼 업계와 간담회 개최

정부와 업계가 '원팀'으로 문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

(출처-국토교통부 제공)

지난 27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7일 서울에서 법인택시연합회, 개인택시연합회, 서울법인택시조합, 서울개인택시조합, 카카오모빌리티, 우티 등 택시·플랫폼 업계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서울 중구 정동 용산공원추진단 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는 택시·플랫폼 업계와 심야 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한 성격으로, 원 장관은 심야택시 난으로 인한 불편이 한계치를 넘어섰다고 지적하며 정부와 택시업계가 '원팀'이 돼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개인택시와 법인택시, 플랫폼 택시 사이에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해결점을 찾기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택시승차난으로 인해 국민 불편은 한계치에 도달했으며, 택시업계의 상황 또한 처우개선과 같은 해결해야 할 점들이 상충돼 빠른 대책마련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확히는 심야 시간 국민의 부름에 응답하지 않는 택시가 대부분으로 택시업계의 악화된 수입 구조로 법인기사의 이탈, 심야 운행강도 대비 낮은 수입에 따른 개인기사의 심야운행 기피 등이 택시 공급력의 심각한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 손꼽힌다.

원 장관은 “심야 택시난 해결을 위해 국민이 수용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고민해야 하고 택시기사의 수익구조를 개선하는 등 업계 차원의 자구 노력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택시기사의 소득을 높여야 심야시간에 운전을 하러 나올 것이란 방향에 다들 공감을 하고 있다”며 “택시 유형별로 어떤방식으로 접근할지는 아직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이다”고 했다. 국토부는 다음 달 초 지방자치단체, 택시 소비자 등과도 만나 택시 승차난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구민지 기자 mjku@tax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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