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업계 불황을 정책으로 극복…'경주행복택시' 큰 호응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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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70세 이상 택시 기본요금카드 제공
운행 횟수·지역 대폭 늘어
(출처-경주시청 제공)
경주시가 지난 6월부터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 복지를 위해 도입한 1000원 행복 ‘경주행복택시’가 주민들과 택시업계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주행복택시’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취약한 읍·면 및 도농복합지역동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경주시가 지난 2019년 3월부터 도입한 제도다.
'경주행복택시'로 인해 어르신의 택시 이용 증가에 따라 택시 업계도 파생 효과를 누리고 있다. 어르신이 택시를 타고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는 전통시장과 마트, 행사장 및 관공서로 편리하게 이동함에 따라 택시가 경주의 전 지역으로 골고루 운행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경주행복택시는 도입 첫해인 2019년 3월부터 올해 9월 말까지 3년 7개월 동안 총 10만 3125회의 운행 실적을 기록했다. 연평균 2만8000회 수준으로 경주행복택시가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익과 택시업계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혜택을 받는 마을 숫자도 2019년 59곳, 2020년 89곳, 2021년 95곳, 2022년 124곳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도입 첫해인 2019년 대비 운행 횟수는 6.2배 늘었고, 혜택을 받는 마을 숫자도 2.1배 증가했다. 인기를 실감케 하는 평가지표인 셈이다.
경주시노인회장은 “이번 경주행복택시는 이동 수단이 불편했던 노인에게 택시이용요금을 지원하는 제도는 획기적인 노인복지정책이다. 어르신의 이동이 잦아짐에 따라 소비도 증가하는 만큼 지역 경기와 침체된 택시업계를 살리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답했다.
앞으로도 경주시는 행복택시 희망지역 수요 파악을 통해 운행지역을 확대해 대중교통 소외지역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구민지 기자 mjku@tax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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