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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서울 '전기택시 공급 약속' 못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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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 상반기 목표 1500대 중 1007대 불과

현대차,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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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현대자동차 공식홈페이지)

 

오늘 19일 최기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이 서울시에서 목표로 한 올해 상반기 전기택시 1500대 공급량을 못 채운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현대차가 서울시에 공급할 전기택시는 한달에 300~400대로 예정되어있었다. 그러나 실제보급된 전기 택시 수는 총 1500대 중에 1007대 밖에 채우지 못한 것이다.

 

전기택시 공급 부족의 주요 원인으로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시는 택시 사업자의 전기택시 구매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해 상반기에만 지난해의 240%1500대로 전기택시 보급대수를 늘렸다.


이번 현대차 전기택시 공급 부족사태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전기택시 출고가 지연된게 맞으며, 상반기에 받은 전기택시는 보통 작년에 계약한 차량이다. 추가적으로 아직 출고지연으로 인해 출고되지 않은 전기택시도 있다."고 전했다.

 

점차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점차 해소되고 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급증한 차량 수요가 아직 해소되지 못한 것이 출고 지연 심화의 원인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이에 이 같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생산 차질의 주원인이었던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완화하고 있지만 아직은 수요가 생산보다 많은 상황"이라며 "신차 출고가 정상화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민지 기자 mjku@tax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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