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해킹 공격으로 전국 곳곳 콜택시 먹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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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택시 서버 운영 업체 ‘오토피온’ 랜섬웨어 공격받아
강원, 대전, 부산 콜택시 시스템 마비
시스템 복구 이틀 소요 예상
해외 해킹 사이버 공격으로 국내 한 콜택시 업체의 서버가 마비되면서 강원, 부산, 대전 등 전국 곳곳에서 콜택시 서비스가 먹통되며 중단됐다.
콜택시 서버 운영 업체 오토피온은 17일 오전 2시경 해외 해커로부터 해커가 서버를 장악한 뒤 대가를 요구하는 방식의 사이버 공격인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공격으로 이날 강원도 18개 시군 중 춘천 등 11곳에서 운행 중인 콜택시 4000여 대의 호출 서비스가 중단됐다.
대전에서도 전체 개인택시 절반이 넘게 속한 지역 최대 콜택시 브랜드 ‘양반콜’이 먹통이 되며 17일 오전 2시부터 택시 배차가 중단됐다. 부산에서는 장애인이 많이 이용하는 ‘두리발’과 ‘자비콜’ 등 1200여 대의 호출 시스템이 마비되며 교통약자의 불편이 발생하였다.
오토피온은 해커로부터 서버 복구키를 알려주는 조건으로 수억 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요구받았으며 현재 대가를 지불한 뒤 복구키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랜섬웨어 피해에 대해 자체 복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틀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지인 기자 jikim@tax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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