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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시급제 택시 사업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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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이동, 택시 시급제 시범운영 결과 시급제로도 충분한 수익성 확보 가능 확인

시급제 택시 유연한 근무 통해 택시기사 공급 확대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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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타다]

 

차량호출 플랫폼 업체 타다가 시급제 택시 사업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택시기사 구인난으로 택시 대란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시급제 택시의 유연한 근무를 통해 택시기사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이다.

 

편안한이동은 평일 오전·오후 5일제 근무와 주말 오전·오후 2일제 근무로 4분을 투입해 시범운영한 결과 시급제로도 충분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편안한이동은 라이드헤일링(택시호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타다의 자회사이다. 타다 넥스트로 계약이 된 차량은 1100여대가 넘지만 타다가 직접 택시기사를 고용해 운영하는 차량은 편안한이동 소속인 80대뿐이다. 10%도 안 되는 숫자이지만 편안한이동은 타다가 가진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테스트배드 역할을 하며 그 시도 중 하나가 택시 시급제다.

 

일정 시간만 택시 운전 근무하면 매출과 관계없이 시간당 급여를 주는 것이 기존의 택시 전액관리제 만큼 충분한 수익성을 낼 수 있을지는 편안한이동으로서도 단정할 수 없었다.

 

편안한이동은 평일 오전과 평일 오후, 주말 오전과 오후 시간대에 가장 효율적인 수요를 예측해 매출 극대화에 집중했다. 또한 시간당 수익이 아닌 대당 수익성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측정했고 한 달 여 간의 시급제 택시 시범 운행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충분한 수익성을 확인한 편안한이동은 시급제로 운영하는 차량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편안한이동은 시급제와 같이 유연한 근무 형태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기존의 법인 택시는 차량 한 대를 두 사람이 낮밤을 나눠 12시간씩 무조건 운행하는 것이 기본이었다. 그러나 편안한이동은 시급제 차량을 제외한 나머지 차량은 모두 11차로 운영한다. 결과적으로 차량 1대의 운행 시간은 12시간으로 절반으로 줄어들었지만, 그만큼 높아진 효율성과 수익성으로 이를 만회한다.

 

편안한 이동이 해주는 것은 데이터에 기반한 배차 안내이다. 편안한이동에 소속된 기사들은 대부분 택시 운행 경험 3개월 미만이지만 운행 수익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 매출의 지속적 상승에 따라 편안한이동 역시 월 4000여 만원 대의 적자폭을 차츰 감소하며 내년 흑자전환을 앞두고 있다.

 

편안한이동 최규호 대표는 타다는 제도권으로 왔고 이제 상생을 추구하고 있다편안한이동은 파트너와 택시시장의 혁신을 이루는 물리적·비물리적 장벽을 깨부수는 장소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지인 기자 jikim@tax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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