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경기도 택시 기본요금 1천원 이상 인상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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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거리 조정·할증 요율 등 검토안 공개

1천원~2천원까지 인상안 검토

(출처-안산시청)

경기도 택시 기본요금이 이르면 오는 3월 중순부터 1000원 이상 오를 예정이다.

경기도는 지난 26일 ‘경기도 택시요금 조정(안) 마련 공청회’를 열고 택시 관계자, 전문가들과 택시 기본요금 인상률 등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도는 연료비, 인건비, 물가 상승을 고려해 기본요금을 3천800원에서 4천800원으로 총 1천 원 인상하는 안이 유력하게 검토된다.

중형 택시 기준 현행 기본요금은 2㎞ 3천800원, 거리운임 132m당 100원, 시간운임 31초당 100원인데, 1안 기본요금은 2㎞ 4천800원, 거리운임 125m당 100원, 시간운임 30초당 100원으로 인상하는 내용이다. 인상률은 16.86%다.

2안은 인상률 19.56%로, 기본거리를 1.6㎞로 줄이고 기본요금은 4천800원으로 인상한다. 거리운임은 131m당 100원, 시간운임은 30초당 100원을 적용한다.

마지막 3안 기본요금은 2㎞ 5천800원으로 인상률은 32.42%다. 거리·시간 운임은 각각 123m당 100원, 30초당 100원씩 늘어난다.

이날 제시한 인상안은 오는 2월 도의회 의견 청취, 3월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확정된다.

그동안 경기도는 승객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서울·인천시 등 수도권 광역지자체들과 택시 기본요금 체계를 동일하게 유지해왔다.

도 관계자는 “기본요금은 수도권이 동일하게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구민지 기자 mjku@tax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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