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로택시’ 출시 10일만에 5천대 가입으로 좋은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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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로택시, 지난 3일 기준 5501대가 가입 완료
배달앱 대구로와 같이 대구로택시 역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대구형 공공택시호출앱 대구로택시가 출시 10일만에 5천대를 가입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정식 호출서비스를 시작한 대구로택시는 지난 3일 기준 5501대가 가입을 완료하였는데 이는 대구 전체 면허 택시의 34.9%에 해당한다.
이는 대구시가 목표로 정한 올해 말까지 4000대 가입을 서비스 개시 10여일만에 훌쩍 넘어선 결과이다.
대구로택시는 대기업 택시호출 플랫폼 시장 독점화에 따른 과도한 수수료 문제를 해결하고 그 혜택을 택시기사와 시민에게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 출시됐다.
지난 1일 기준 대구로택시의 하루 평균 호출 건수는 1300여건에 달한다. 배달앱 대구로가 출시 1년 만에 안정적으로 정착한 만큼 대구로택시 역시 꾸준한 홍보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로택시는 파격적인 수수료, 호출료 무료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대구로택시 호출을 이용하는 택시기사는 6개월 동안 중개수수료 무료 혜택을 주며, 이후 매달 최고 3만원(콜당 200원 기준)의 콜비만 내면된다. 이용객들에게는 호출료가 무료이며, 대구로 마일리지를 이용해 요금 결제가 가능하다. 첫 이용시 3000원의 쿠폰과 이용 승객이 자신의 택시 이용 정보를 부모, 지인 등 최대 3명에게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는 안심귀가서비스도 제공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향후 지역화폐인 대구행복페이로 요금 결제가 가능하며, 추가 할인 혜택을 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김지인 기자 jikim@tax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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