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택시요금 이르면 3월 말부터 1000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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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요금 3800원→4800원 인상될 전망

소비자정책심의위 거쳐 확정 3월 확정 예정

(출처-경기도청)

경기도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이르면 3월 말부터 서울시처럼 1000원이 인상될 전망이다.

이번 인상안이 확정되면 2019년 5월 이후로 4년만의 인상이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8일 경기도의 택시요금 조정계획안을 청취하고 도가 제출한 3개 안 가운데 서울시와 같은 내용의 조정안을 의결했다.

해당 안은 중형택시(전체 택시의 98.7%)의 경우 기본거리를 2.0㎞에서 1.6㎞로 줄이고 기본요금을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 올리는 것이다.

인상률은 19.56%로, 운수업 평균 임금 인상을 반영했으며, 거리요금은 132ｍ당 100원에서 131ｍ당 100원으로, 시간요금은 31초당 100원에서 30초당 100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모범·대형택시에 대해 기본요금을 현행 3㎞당 6500원에서 7000원으로 500원 인상하는 내용의 경기도 조정안에 동의했다.

도의회 의견청취안이 14일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도는 이달 내 소비자정책위원회를 열어 최종 인상안을 결정하고, 3월 중 인상된 요금을 적용할 계획이다.

김종배 건교위원장은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운 시기이다. 요금인상 못지않게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 승객에 대한 서비스 개선 이행 계획을 구체적으로 만들어 실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민지 기자 mjku@tax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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