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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호출폭주에도 당번택시 운행 확대 인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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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만건에 달하는 호출에도 운행 대수는 수십대 수준

제주시 관계자, “추가예산은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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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제주공항의 택시모습)

 

지난 27일 제주시에 따르면 심야시간에 운행중인 당번택시가 호출 건수에 비해 실제 운행 대수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조사가 밝혀졌다.

 

당번택시는 제주 읍면지역에서 심야시간대 주민들과 관광객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운영하는 목적을 가진다. 당번택시는 추자도와 우도를 제외한 10개 읍면지역에서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 동안 운행되고 있다.

 

실제로 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4(2019~2022)간 도내 당번택시 호출 건수는 256766건으로 조사되었다. 하지만 이런 수만건에 달하는 호출에도 운행 대수는 수십대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19로 인한 2021년을 제외한 나머지 최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964238, 202066245, 202157056, 지난해 69227건 등으로 매년 수만건의 당번택시 호출이 집계되었다.

 

문제는 호출 건수에 비해 당번택시 운행 대수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수요는 수만건으로 집계되지만 운행 대수는 50대가 최대인 실정이다. 올해 역시 50대에 그쳤다.

 

제주도 관계자는 "당번택시 이외에 부수적으로 추가 운행하는 택시 등도 있어 지금이 제일 합당한 것으로 보인다""당번택시 지원금의 경우 올해 예산이 3억여원밖에 없어 늘리기 어렵고 현재가 적정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구민지 기자 mjku@tax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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