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뉴스

양산시 최초 협동조합택시 출범... 택시업계 경영난 해결되나

컨텐츠 정보

본문

한눈에 보는 택시뉴스

양산시, 협동조합택시 출범...

택시업계 경영난 해결되나


4f0779141959ad3ec436775836fa2e62_1688607962_6065.jpg
(사진 출처 -  양산시민택시협동조합)

양산시민택시협동조합은 7월 5일, 중부동 양주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출범식에는 박정선 양산시민택시협동조합 운영위원장과 김용대 이사장, 나동연 양산시장, 이재영 더불어민주당 양산갑 지역위원장, 이종희 양산시의회 의장 및 도, 시의원, 택시기사와 가족 100여명 등이 참석했다.

양산시민택시협동조합이란, 지난 해 10월 경영난을 겪던 교동 동성택시가 법인을 해산하고 협동조합으로 전환해 출범한다. 47대의 택시를 보유하고 59명의 기사가 근무하게 된다. 소속 택시기사는 하루에 5만원을 납부하면 가스비, 수리비, 보험료 등 운행에 따른 경비를 택시조합이 모두 부담하며 사실상 개인택시처럼 자율적으로 운영된다.

박정선 양산시민택시협동조합 운영위원장은 "노조가 없고, 운영위원장과 대표이사, 경리 담당자 등 관리자는 모두 최저임금만 받아 조합 운영비가 대폭 절감된다"고 말한 바 있다.

한 편, 지난 4개월 간 양산시민택시협동조합 시범 운행 결과. 운전기사 1명의 수입이 종전 법인택시 때보다 월 평균 100만원 이상 증가했던 바 있다.

협동조합택시에서는 소속 택시기사 모두 제복을 착용하고 매일 친절교육을 받는다. 또 한 지역법인택시 통합콜에서 탈퇴해 자체 콜을 운영하는 등 서비스를 차별화했다.

양산시 최초 협동조합택시 출범은 지역의 택시업계 만성적인 경영난을 해결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양산시에는 현재 5대의 법인택시 소속 253대, 개인택시 725대 등 978대의 택시가 운행 중이지만 코로나19 이후 지속적인 탑승객 감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해에는 지역 최대 업체인 웅상택시가 경영난으로 폐업하기도 했다.

박은진 기자 ejpark@taxi-news.co.kr

[택시뉴스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택시뉴스

공지글


최근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