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국내 유일 중형 세단 ‘쏘나타 택시’ 생산 중단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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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대 쏘나타는 자가용·렌터카로 제한
현대차에 ‘LPG 택시모델 계속 생산’ 요청
(출처-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쏘나타 LPG 택시 모델 생산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2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노후화에 따른 구형 부품 공급 부족과 브랜드 고급화 등을 이유로 7세대 쏘나타(LF) 택시(LPG)를 단종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한 현대차는 전국에 계약된 물량 약 2만 5000대의 10%인 2500대만 더 만든 뒤 쏘나타 택시를 생산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번 쏘나타 생산 중단 소식을 알리면서 현대차는 후속 택시 전용 모델 개발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갑자기 생산을 중단하기로 하자 택시 업계는 크게 반발하고 있다.
현재 쏘나타 택시는 국내 유일 중형세단 택시이다. 쏘나타를 대체할 차량이 마땅히 없는 상황에서 제조사인 현대차가 일방적으로 제품 생산을 중단하면, 추후에 더 비싼 차를 사야 하기 때문에 택시 업계의 부담이 커질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개인택시연합회 등 택시 사업자 단체들은 “새 모델을 개발하기 전까지는 계약한 쏘나타 물량을 모두 생산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또한 “현대자동차의 행보는 국내 경기침체로 택시 이용수요 및 운송수입이 감소하며 택시산업 생태계가 크게 위축되는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것”이라고 전했다.
구민지 기자 mjku@tax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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