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택시 '기본요금 1000원 인상' 제동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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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대책위원회, 인상안 심의 보류 결정

요구 사항 보완 후 재심의 요청

(출처-제주시청)

제주도 택시 기본요금 인상에 제동이 걸렸다는 소식이다.

지난 26일 제주시에 따르면, ‘2023년 제3차 물가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택시운임 조정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 최종 심의 보류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번 택시요금 운임·요율 조정(안)에는 중형택시 기준 기본운임(2km)을 현행 3300원에서 4300원으로 총 1000원 인상안과 더불어 심야 할증운임 확대 내용이 담겨있다.

이날 물가대책위원들은 택시 운송사업 경영개선과 택시 종사자의 적정한 수입을 위해서는 택시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것에 대해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1000원'이라는 인상폭이 합당한지에 대한 의문과 더불어 택시종사자 처우개선 및 심야시간 운행률 제고 등 서비스 개선 방안 마련 등에 대한 추가적인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해 심의보류 결정을 내렸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택시 운임 조정안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함에 따라 추후 내용을 보완하는대로 다시 위원회를 열어 심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민지 기자 mjku@tax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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