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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선택’ 위험 승객 도운 택시기사,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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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 개인 기관등에 표창장 수여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소중한 생명 살릴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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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보건복지부)

'극단적 선택' 위험이 있는 승객에게 도움받을 수 있는 기관 정보를 알려주고 자살방지를 위해 노력한 택시기사가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게 되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지난 9월 8일 오후 2시, 서울시 중구 더플라자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 홀에서 열린 올해로 12회를 맞은 '2023년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자살예방과 생명존중을 위해 힘쓴 개인과 기관·단체에 복지부 장관 표창 89점을 수여했다고 말했다.

수상자 및 수상 기관·단체의 면면을 살펴보면, 택시기사인 이상길씨는 2018년부터 '인천광역시 생명 사랑택시' 사업에 동참해 자살위험이 있는 승객 또는 마음이 힘들어 보이거나 도움이 필요한 승객을 만나면 도움받을 수 있는 기관 정보를 알려줘 생명을 살리는 데 기여했다.

이번 행사는 '살고 싶었던 13,352(2021년 자살사망자 수) + 살릴 수 있는 1393(자살예방상담전화) = 0'을 주제로 자살사망자는 누구보다 살고 싶었던 사람이었으며, 우리 모두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을 기억하고 연결한다면 자살사망자 수를 0명으로 만들 수 있다는 의미를 담는다.

기념식에는 박민수 복지부 제 2차관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연숙 의원, 강선우 의원,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 공동위원장인 유교 최종수 성균관장과 표창 수상자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유공자 표창 수여 외에도 자살예방 퍼포먼스, 기념 공연 등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자살예방의 날 주간(9월 10~16일)을 맞아 전국 17개 시·도에서 공연,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와 캠페인을 진행하고 전국의 기초자치단체에서도 우울증 자가검진, 정신건강 상담, 자살예방 주제 수기 공모,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행사 등을 9월 한 달간 추진할 예정이다.

황태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이사장은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살펴본다면 자살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마음이 힘든 이들을 발견하면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과 지역 자살예방센터(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결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소중한 생명을 구하게 된 택시기사의 노고가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빛이 되길 소망해본다.


박은진 기자 ejpark@tax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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