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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자도 고령화…자격검사 강화하자는 목소리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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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고령의 택시운전사 증가하는 중

자격검사를 강화해야한다는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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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전주시청)

전주시에서 고령의 택시운전자가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택시운전사들의 자격 검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1월 15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 지역 택시 운전자는 개인 2,333명, 법인 1,341명으로 총 3,674명이다. 이 중 65세 이상 택시 운수 종사자는 총 1,609명으로 약 44%를 차지했던 바 있다.

나이대로는 65~69세 897명, 70대 690명이 택시를 운행하고 있다. 특히 80대 운전자 또한 22명으로 집계됐다.

고령 운전자는 신체 기능, 인지 능력 저하로 비고령 운전자에 비해 돌발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반응이 비교적 늦어 교통사고에 취약하다는게 주된 쟁점이다.

또 한 시야 범위 축소, 인지 지각능력 퇴화 등으로 교차로, 야간 운전, 우천 등 악조건 발생 시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편이라 승객들의 안전에도 우려가 된다.

이와 관련해 전주시 관계자는 "버스 기사는 정년이 정해져 있는데 반해 택시는 자영업인 기사가 많아 연령의 제한이 없다"며 "택시 운전 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 택시 운전자들에게 교통 법규 등 꾸준한 안전 교육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전주시에서 발생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65세 이상)는 2020년 315건, 2021년 387건, 2022년 360건으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추세이기에 고령운전자에 대한 자격검사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자격검사 강화 이슈가 택시업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올 수 있길 기대해본다.

 
박은진 기자 ejpark@tax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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