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협동조합, 정식운영 시작

박은진 기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
ejpark@taxi-news.co.kr email
작성일 2023.12.1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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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택시뉴스
택시협동조합은 개인택시와 비교했을 때 여러가지 장점이 있다는 분석
운영난에 시달리는 택시업계의 떠오르는 대안으로 선택

(사진출처 - 택시협동조합)

택시협동조합이 부산에서도 처음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택시협동조합은 개인택시에 비해 진입장벽이 낮고, 법인 택시의 사납금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어 운영난에 시달리는 택시업계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보니 정식운영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매달 내던 사납금만 420만원 정도였지만, 지금은 조합비 형태로 370만원만 내면 되어서 경제적으로 부담이 줄었고,
그 뿐만 아니라 근무여건도 좋아졌으며 운행시간이 줄어들면서도 소득은 이전보다 훨씬 많이 좋아져, 알찬 택시운전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던 바 있다.

올해 부산에서만 두 개 택시회사가 폐업한 가운데 법인택시와 개인택시의 장점을 합친 택시협동조합이 부산 최초로 운영을 시작했다. 개인택시를 갖기 위해선 1억원 가까운 돈을 마련해야 하는데, 협동조합은 차값을 포함해 3천만원의 출자금만 내면 된다.

법인택시는 높은 사납금으로 기사를 구하기도 어렵고 결국 수익 악화로 이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이처럼 택시협동조합은 택시 업계에 대안으로 떠오르지만, 고용 보험과 산재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건 양날의 검과도 같다.

택시협동조합 이사장은 "산재 사고라든지 이런게 발생했을 때 근로자로서 보호를 받지 못한다"며,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였다. 일각에서는 택시협동조합연합회를 통해 입법 절차를 밟아서 근로자를 산업재해로부터 보호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이번 택시협동조합의 정식운영시작이 택시운수종사자들에게도, 승객들에게도 좋은 제도가 될 수 있길 기대해본다.

박은진 기자 ejpark@tax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