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법인택시 기사 개인택시 전환 지원…최대 1억 원 대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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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개인택시 면허 양수비용 보증지원 나서..

(출처: 서산시)

서산시가 법인택시 기사들의 근로 의욕을 높이고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개인택시 면허 구입 시 최대 1억 원의 대출을 지원한다.

서산시는 4일 시청 시장실에서 NH농협은행 서산시지부, 충남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법인택시 기사가 개인택시 면허를 취득할 때 최대 1억 원의 대출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산시와 NH농협은행은 각각 1억 원을 출연하며, 충남신용보증재단은 이를 바탕으로 총 24억 원 규모의 보증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출 지원 대상은 15년 이상 무사고로 법인택시를 운행한 기사로, 개인택시 면허를 취득할 경우 신청할 수 있다. 

대출 조건은 2년 거치 후 8년간 매월 원금 균등상환 방식이며, 시는 대출 기간 동안 연 2.5%의 이자를 지원한다.

다만 대출을 받은 기사는 상환 완료 전까지 개인택시 면허를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으며, 4월 중 지원 대상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NH농협은행과 충남신용보증재단의 협력으로 법인택시 기사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지원이 법인택시 기사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근무 환경 개선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에서 개인택시 면허를 취득하려면 2억 원 이상의 비용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대출 지원이 기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민경 기자, mkchoi@tax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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